곧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 3가 예고편을 공개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시리즈 4편을 제작 중인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십니다. 5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 예고편 및 부가정보 영화 팬들의 기대후기까지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예고편>
그마저도 마석도 형사가 나쁜 친구들을 패는 장면으로 이것으로 영화 줄거리를 추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람을 강하게 패서 그런지 영상물 등급위원회에선 이 예고편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판정했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까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범죄도시 1로부터 무려 11년 범죄도시 2로부터 약 7년 후의 설정인 범죄도시 3의 공식 줄거리는 괴물 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것이 단순 살인 사건이 아닌 신종 마약을 다루는 일본 야쿠자들과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은 범죄 사이즈를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야쿠자 조직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커져간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한 카테고리의 범죄를 선택해서 다룰 예정인데 1편은 장첸 일당을 필두로 한 조선족들의 범죄를 2편에선 강해상을 필두로 한 한국인 해외 납치 살인사건 범죄를 3편에선 이준혁 배우가 맡은 메인 악당 주성철과 야쿠자가 저지르는 마약 범죄 사건을 형사 마석도가 해결해 갈 예정입니다. 참고로 1 2편에서는 서울 금천경찰서에 있었던 마석조 형사는 이번에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즉 예전에는 금천구 관할을 넘어가는 사건을 맡을 수 없었다면 이번엔 서울 지역이라면 관할 두 곳 이상의 경찰서에 걸쳐 발생한 대형 사건이나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을 수사하는 팀으로 이동된 것입니다. 대표적인 캐릭터들은 배우 이범수가 맡은 장태수 김민재가 맡은 김만재 이지윤이 맡은 양종수이고 범죄도시 시리즈가 나은 마석도의 알프레도 장희수도 이번에 활약할 예정으로 그가 이번에도 한 번쯤은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또 야쿠자 중에는 특별 출연이 예정된 배우 쿠니무라 준도 있는 등 전반적인 캐스팅은 기존 시리즈만큼 묵직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1편은 2004년 흑룡강파와 연변파 그리고 이 두 조직을 무너뜨리며 자리 잡은 연변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했는데 앞에 두 조직이 각각 독사와 장이수가 이끄는 집단이었고 두를 박살 낸 연변 흑사파가 장첸의 무리였습니다.
<부가정보>
이 편은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필리핀에서 벌어진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했고 주범들인 최세용 김종석 김성권 새롬은 한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피한 뒤 한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20건에 가까운 납치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일부는 영화에 서술된 것처럼 살해되었지만 영화에서 매장된 시신을 찾은 것과는 달리 이들이 납치 살해한 사람들은 현재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으며 작중 강해상이 아는 이 대사 실제로 납치되었다가 기적적으로 풀려난 피해자가 놈들에게 들은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번 범죄 도시 3편은 어떤 사건을 모티브로 했을까요? 사실 처음에는 2007년에 있었던 224억 원어치의 마약을 국내에 유통 중이던 범죄단체와 그들에게 마약을 공급하던 일본 최대 조직인 야마구치파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경찰이 아닌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검찰이 나서서 마무리 지은 사건이었기에 경찰이 중심이 되는 범죄 도시에서 완전히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2편으로부터 7년이 지났다는 공식적인 정보를 고려할 때 2015에서 19년 정도의 시간대 한국에서 야쿠자 검거가 있었던 사건을 검색해 보니 2018년 경찰 수사를 빛낸 주요 사건으로 선정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실화가 확인됐는데 이 수사로 무려 112kg의 마약을 압수했고 이는 무려 3800억 원어 치라고 합니다. 연루된 조직도 일본 3대 야쿠자 조직입니다. 그럼 이번 영화는 도대체 어느 정도 수위에 어떤 관람 등급으로 나올 예정일까요? 일단 현재 범죄 도시 3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영상물 등급위원회에서 26초짜리 예고편을 청소년 관람 불가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것만 보고 영화도 그럴 것이다라고 결론 내릴 순 없습니다. 우선 제작진의 현재 입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관객 수 688만 명을 기록한 1편과 무려 1269만 명을 기록한 2편의 핵심적인 차이는 관람 등급이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서 15세 관람가로 낮추기만 해도 관객 수도 더블이 되고 벌어들인 돈도 1편은 563억 원 2편은 무려 1312억 원을 벌어들인 것을 체감한 제작진들이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조심스레 예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기대후기>
첫 번째 어설프게 관객들 가르치지 않고 작품병 안 걸린 머리 아프지 않은 단순한 내용에 시원한 액션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 적당히 퀄리티 있고 단순한 스토리 라인이니 정말 사람들이 싫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세 번째 벌써 한 달 뒤면 범죄도시 3가 나오다니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미 범죄도시 4 촬영 시작했다고 들었고 감독님 오피셜로 범죄도시 8편까지 나온다고 했습니다. 근데 8편 그 이상 나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천경찰서 패밀리가 안 나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어차피 범죄도시 시리즈가 장편이니까 마블 시리즈처럼 나왔던 형사들 다 합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 3편이 벌써 나온다고 하니 떨립니다. 역시 인기 시리즈는 바로바로 나와줘야 제맛인 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2편에 너 납치된 거야라는 대사가 필리핀 납치사건 피해자가 실제로 들었던 말이라는 거 알고 보니 무섭습니다. 다섯 번째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여러 말들을 넘어 10편 이상의 장수 시리즈가 된 것처럼, 범죄도시도 계속해서 본연의 색깔과 팬층을 단단하게 구축하여 장수하는 시리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른 보고 싶습니다. 여섯 번째 분노의 질주, 미션 임파서블 같은 시리즈 영화가 잘된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작중 나오는 캐릭터들도 다 매력 있으니 이렇게 통쾌한 액션 쪽으로 간다면 흥행은 문제없을 듯합니다. 일곱 번째 국내에선 장편 영화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쭉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범죄도시는 스토리도 좋지만 시원시원해서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여덟 번째 진짜 1.2편이 그랬듯 쓸데없는 현실반영 없이 그냥 화끈하게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는 것만 보여주면 흥행은 보장될 듯합니다. 우리가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에서 기대하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1.2편을 통해 마석도와 케미를 보여주고 관객에게 익숙해진 금천서 패밀리가 복귀하지 않는다는 것은 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좋게 보면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그림과 케미를 보여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우리가 정들고 좋아했던 캐릭터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아쉬움과 반감도 존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활약이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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