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강야구의 응원단장 미스터 엘지 심수창 선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의 야구 입문과 엘지트윈스 그리고 은퇴에 이르기까지의 심수창의 인생 스토리를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심수창의 야구 입문>
1981년생. 키는 185cm이다. 굉장히 잘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심수창의 유년 시절 친척과 가족들이 야구를 너무 좋아함은 물론 야구 관련 종사자였기에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했고, 특히 야구 심판이신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친척 형이 초등학교 경기에서 박용택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그 모습을 본 심수창에게 야구를 추천했다. 그때 고명초로 전학을 가게 되고 박용택, 영화배우 조인성과 함께 야구를 하게 된다. 배명고 1학년 때 140km의 구속을 찍었고 미국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80만 불의 계약이 확정되었을 무렵 갑자기 입스에 걸려 미국 진출이 무산되어 버렸다. 이후 하루 다섯 시간 이상씩 천 개의 투구 연습을 통해 간신히 입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99년 대통령 배에서 7회 초 투수는 추신수, 타석에는 심수창이 대결했고 심수창이 볼넷으로 출루하게 된다. 8회 말 반대로 심수창은 마운드에서 추신수는 타석에서 대결했고 추신수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당했다. 심수창의 평생 술안주가 될 수 있는 사건이다. 2000년 2차 1라운드 lg에 지명되었다. 입스 때문에 타자로 활동했고 lg의 타자로 지명되었다. 그러나 대학을 먼저 선택했고 한양대에 입학하게 된다. 대학교에 가서 투수로 다시 전향했다. 한양대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했고, 2003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국가대표의 아마추어 선수로 유일하게 선발되었다. 2004년 한양대 졸업 후 2억 1천만 원이라는 높은 계약금으로 lg에 입단하게 된다. lg에서는 그만큼 심수창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신인왕을 기대할 정도였다. 오주원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정규 시즌 한 달 정도 남았을 때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되었다. 구치소 출소 이후 재검을 받은 결과 다른 부상이 발견되어 병역을 면제받았다. 다음 시즌 바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미스터엘지, 엘지트윈스 시절>
2006년 선발 투수로 10승을 달성했다. 선발 투수로서 아주 좋은 시작이었기에 더 좋은 기록을 기대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10승이었다. 류현진이 선발 데뷔전 때 상대 투수가 심수창이었던 그날 류현진은 13 무실점을 기록했고 심수창은 패배했다. 그때부터 류현진에게 4전 4패를 당했다. 2007년 사정으로 인해 불펜으로 전환되어 3승 2세이브 10 홀드라는 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8년 선발로 다시 기용되었지만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2009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패배를 한다. 시즌 시작은 아주 좋은 스타트를 만들어 기대받는 lg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되었으나 6월 26일 패전투수가 되면서 전설의 18연패의 정주행이 시작된다. 그 후 계속되는 연패를 기록하다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주장이었던 포수 조인성과 선발 투수 심수창이 트러블이 발생했고 심수찬은 4회까지 6 실점을 해버렸다. 경기 초반부터 조인성은 심수창에게 욕을 하며 멘털을 흔들었다. 팔목 부상으로 힘겹게 경기에 임했던 심수창은 화를 참지 못했고 4회 투수 교체를 위해 조인성이 마운드 다가갔을 때 언쟁이 벌어졌다. 둘 다 팀에서 방출될 뻔했다. 2010년 시즌 1 승당 20만 원으로 루게릭병 환자에게 기부를 하기로 했는데 4패만을 추가하여 11연패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원한 기부 천사로 불리게 된다. 거듭되는 부진으로 연봉 3천만 원까지 떨어지게 된다.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서에 한동안 사인을 거절했으나 lg 팬들의 질타가 심했기에 계약이 성사된다. 2011년 김태희가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했으나 전혀 먹히지 않았다. 8월 2일 넥센으로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드디어 전설의 18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8월 9일 넥센에서의 두 번째 경기에서 혼신의 피칭으로 승리 투수의 여건을 만들고 오재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게 된다. 이때 마운드에서 들고 내려간 공은 연패 탈출 기념구가 되었다. 이날 상대 투수였던 롯데 송승준은 심수창의 연패를 끊어준 재물이 되었다.
<시작과 끝 모두 엘지, 은퇴>
군 입대 기간보다 200일 이상 긴 786일 만의 승리의 맛은 얼마나 달콤할지 한국에서 심수창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2년 연패는 끊었지만 0승 5패를 기록했고 2013년 강진에서만 머물러야 했고 그로 인해 강진에 대한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심수창이다. 그 후 롯데에 이적하게 되었고 선수 생활이 잘 풀리지 않아 이름 한자 밝을 창에서 창창할 창구로 개명했던 2015년 월 넥센전에서 1350일 만에 승을 만들어 냈다. 시즌이 끝난 후 한화이글스와 계약하게 된다. 2016년 제로킥 사건이라는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어낸다. 1번 타자 볼넷, 2번 타자 볼래, 3번 타자 주자를 가득 채운 뒤 정의윤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선발이었던 심수창을 보려고 경기장에 찾아오셨던 많은 팬들이 사라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에게 조기 퇴근을 명 받았다. 심수창이 한화로 이적했을 당시 한화 팬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가 쏟아졌다. 그러나 심수창은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상당히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낸 시즌이었다. 2017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018년 2군에서 1군으로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18세이브로 2군 세이브왕을 했고 시즌 마무리 후 lg에서 심수창을 영입해 프로 선수의 시작과 마무리를 lg에서 하게 된다. 시즌 종료 후 결혼하게 되었다. 2019년 프로 생활 동안 부상이 없었던 어깨 부상을 심하게 당해 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9월 마지막 경기를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고 19일 만에 선발 등판, 3003일 만에 lg 소속 선발 등판 그리고 심수창의 프로 16년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마지막 등판이 자신만의 은퇴식이 되었다. 은퇴 후 해설, 공중파 방송, 유튜브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제2의 인생을 화려하게 써 내려가고 있는 심수창 선수의 최강 야구에서의 활약도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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